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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도전' 고군택,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작성 : 2021년 10월 08일(금) 18:22

고군택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고군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 상금 15억 원)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하며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고군택은 8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5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첫날 10언더파를 몰아친 그는 이날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초반 실수를 만회하며 이틀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 입문한 그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지난해 7월 군산 CC오픈에서 세운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이다. 톱10 순위에도 들어본 적 없다.

이날 10번 홀에서 시작한 그는 11번 홀 더블보기, 13번 홀에서 보기를 연달아 범하며 크게 흔들렸다. 이후 18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1번 홀에서 다시 보기로 아쉬움을 삼켰다.

심기일전한 고군택은 후반 들어 안정감을 찾았다. 3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곧바로 4, 5번 홀 연속 버디로 다수를 만회했다. 남은 홀 파 행진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고군택은 "어제는 코스가 생각한 대로 플레이가 잘 돼서 쉬웠다. 오늘은 티샷도 불안했고 생각한 대로 플레이가 안 돼서 힘들었다. 어제 코스레코드를 기록하고 부담감이 있었다. 제 샷을 못 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 내내 샷이 안됐다. 7언더파까지 내려갔을 때 더 잃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반에는 버디보다는 파만 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후반 2번 홀부터 샷감이 돌아와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서 "연습을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 남은 라운드도 집중해서 상황에 맞게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4타를 줄인 이재경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를 마크했다. 신상훈은 7언더파 137타로 단독 3위, 함정우는 5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위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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