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침체에 빠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류현진은 오는 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7패 평균자책점 3.88의 성적을 거뒀다. 다승 부문에서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 13승)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8월 들어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 5경기에서 2승을 수확했지만, 월간 평균자책점이 무려 6.51이다. 특히 지난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3.2이닝 동안 7실점하며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3점대 초반을 유지하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순식간에 3.88로 치솟았다. ‘류현진’이라는 이름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이제는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상대팀 볼티모어는 올 시즌 40승88패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안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볼티모어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았다. 올 시즌 세 차례 만나 모두 승리했고, 평균자책점도 2.89로 좋았다. 류현진이 제 모습을 찾는다면 충분히 승리를 수확할 수 있는 상대다.
류현진이 볼티모어를 상대로 시즌 13승을 신고하며, 괴물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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