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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기적', 향수 자극하는 추억 소환 포인트
작성 : 2021년 08월 27일(금) 10:29

기적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기적'의 레트로 포인트가 화제다.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기적' 측은 27일 1988년 그 시절 추억 소환 포인트를 공개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기적'의 추억 소환 포인트는 1988년 그 시절 순수하고 정겨운 아날로그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4차원 수학 천재 준경과 거침없는 행동파 자칭 뮤즈 라희(임윤아)의 소통 수단인 카세트 테이프부터 내비게이션이 없던 시절 초행길 길잡이가 되어준 두꺼운 지도책까지 당시 손과 발이 되어주었던 레트로 아이템들은 친근한 공감대를 자아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린다.

뿐만 아니라 폴라로이드 사진기, 장학퀴즈, 비디오테이프, 문방구와 같이 그때의 온기가 그대로 묻어 있는 소품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헌책방에서 준경과 라희가 꿈을 공유하는 순간을 기록한 폴라로이드 사진기는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다.

또한 70-80년대를 풍미했던 프로그램인 '장학퀴즈' 출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고, 모두의 어린 시절을 책임졌던 비디오테이프, 문방구는 반가운 옛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처럼 보기만 해도 추억을 소환하는 레트로 아이템을 공개한 '기적'은 새록새록 향수를 되살리는 흥미로운 볼거리로 올 추석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신작으로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만들기라는 신선한 소재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유쾌한 만남으로 기대를 높이는 '기적'은 9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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