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Mnet '킹덤: 레전더리 워' 출연 가수들이 줄컴백을 선언하며 가요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그룹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이 7월 5일 미니 9집 '턴 오버(TURN OVER)'로 컴백한다.
'턴 오버'는 SF9이 지난해부터 전개하고 있는 세계관 시리즈 '글로리(9lory)'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앨범이다. SF9은 구(球)를 이룬 9개의 황금 팔찌를 중심으로 마침내 하나가 된 SF9을 그린 정규 1집 '퍼스트 콜렉션(FIRST COLLECTION)', 찬란한 영광의 순간을 담은 미니 8집 '글로리어스(9loryUS)' 등 두 장의 '글로리' 시리즈 앨범으로 SF9만의 세계를 그려나갔다.
이번 앨범에서는 '턴 오버'라는 앨범명이 말해주듯 설사 그것이 비극적일지라도 정해진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SF9의 의지를 드러내며 '글로리' 시리즈의 마지막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어 더보이즈(주학년, 영훈, 주연, 현재, 상연, 선우, 큐, 케빈, 제이콥, 에릭, 뉴)가 8월, 여섯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온다. 더보이즈의 컴백은 지난해 9월, 다섯 번째 미니앨범 '체이스(CHASE)' 발매 이후 11개월 만이다.
더보이즈는 지난해 '로드 투 킹덤'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팬덤을 급속도로 늘렸다. '로드 투 킹덤' 종영 후 처음 발매한 '체이스'로 자체 최고 음반 판매량을 달성했고, 타이틀곡을 포함해 모든 수록곡이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컴백 활동으로는 어떤 달라진 변신을 선보일지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바.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이른 시일 내 컴백에 대한 관련 정보들을 공식 오픈할 예정"이라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킹덤' 왕좌를 거머쥔 스트레이 키즈(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도 컴백을 예고했다. 최근 소속사는 "신곡 발매를 준비 중"이라며 "정확한 시기는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의 신곡은 '킹덤' 파이널 경연곡 '울프강'을 제외하고 지난해 9월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인생(IN生)'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멤버 현진의 합류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현진은 지난 2월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그는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인 상황. 소속사는 현진 합류에 대해 "정리해 확정 후 알리겠다"고 전했다.
에이티즈(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는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7월 28일 첫 싱글 앨범 '드리머즈(Dreamers)'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드리머즈'부터 '블루 서머(Blue Summer)'와 함께 지난 3월 발매한 첫 번째 일본 정규 앨범 '인투 더 에이 투 제트(Into the A to Z)'에 수록된 '스틸 히어(Still Here)'의 어쿠스틱 버전 등으로 구성됐다.
'드리머즈'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로, 에이티즈의 긍정적인 힘과 에너지가 전해지는 곡이다. 특히 이번 신곡은 일본 후지TV에서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의 엔딩 테마로 결정돼 7월부터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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