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재기를 노리는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트리플A 첫 등판에 나섰지만, 홈런 2방을 허용했다.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산하)의 양현종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2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실점에 그쳤다.
이날 양현종은 46구를 던졌고, 이 가운데 33구가 스트라이크였다. 평균자책점은 4.91이 됐다.
양현종은 지난 18일 양도지명(DFA) 되며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20일 웨이버를 통과한 뒤 트리플A로 내려갔다. 트리플A서 재승격에 도전하지만, 첫 등판에서 아쉬운 투구를 보였다.
이날 양현종은 1회초 선두타자 DJ 피터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2회초 선두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양현종은 3회까지 6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 루크 레일리에게 또 다시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1점을 더 내줬다. 양현종은 2사까지 잡은 뒤,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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