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4연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1-4로 졌다.
이로써 4연승을 마감한 세인트루이스는 22승1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반면 밀워키는 20승17패로 같은 지구 2위를 마크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 존 갠트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 내 3번째 투수 라이언 헬슬리는 0.2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밀워키의 선발투수 브랜든 우드러프는 7.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마크했다. 후속투수 데빈 윌리엄스는 0.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투런홈런을 때려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 팀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밀워키였다. 6회말 로렌조 케인의 몸에 맞는 볼과 다니엘 보겔바츠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트레비스 쇼의 중견수 뜬공 때 상대 중견수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세인트루이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1사 후 타일러 오닐이 솔로포를 터뜨려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밀워키의 저력은 매서웠다. 8회말 2사 후 보겔바츠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 출루로 물꼬를 텄다. 이후 쇼가 1타점 2루타를 작렬해 2-1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공격에서 가르시아가 2점홈런을 쏘아 올려 4-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밀워키는 이후 마운드에 조쉬 헤이더를 올려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밀워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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