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3회말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김광현은 12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김광현은 1회말 선두타자 콜튼 웡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로렌조 케인과 타이론 테일러를 각각 삼진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이어 트래비스 쇼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1회말을 마쳤다.
기세를 탄 김광현은 2회말 루이스 우리아스와 매니 피냐를 각각 중견수 뜬공, 삼진으로 처리해 2아웃을 챙겼다. 이후 재키 브래들리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파블로 레예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이후 3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첫 타자 프레디 페랄타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웡을 우익수 플라이로 정리했다. 계속된 투구에서 케인을 유격수 직선타로 유도하고 삼자범퇴로 3회말을 마무리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의 호투 속에 밀워키와 4회초 현재 0-0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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