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8일 만에 선발 기회를 얻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멀티히트를 신고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00에서 0.220으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투수 라일리 스미스의 초구를 노려쳤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음 타석에서는 달랐다. 5회초 무사 1, 3루 상황에서는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우중간 2루타로 1타점을 뽑아냈다.
이어 6회초 팀이 6-2로 앞선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8회초 무사 1, 2루에서는 바뀐 투수 요안 로페즈의 2구째를 공략해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멀티히트와 멀티타점을 신고했다.
마지막 9회초에서는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타석을 마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2안타 2타점, 매니 마차도의 2안타 3타점, 호르헤 마테오의 2안타(1홈런) 2타점 등을 묶어 12-3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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