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광현, CIN전 5.2이닝 8K 1실점…첫 안타 신고+첫 승 눈앞
작성 : 2021년 04월 24일(토) 11:18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첫 승을 눈앞에 뒀다. 게다가 빅리그 입성 두 번째 시즌 만에 첫 안타까지 신고했다.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탓에 내셔널리그에서도 지명타자(DH) 제도가 시행됐다. 또한 자신의 MLB 한 경기 최다 탈삼진(8개) 기록도 함께 세우며 겹경사를 맞았다.

이날 김광현은 1회초 선두타자 제시 윈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닉 카스테야노스를 유격수 땅볼,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와 조이 보토를 연속해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알렉스 블랜디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닉 센젤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아 위기를 맞았으나, 조나단 인디아와 타일러 스테판슨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야디에르 몰리나의 솔로 홈런으로 득점 지원을 받은 김광현은 3회에도 순항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소니 그레이를 루킹 삼진, 윈커를 좌익수 플라이, 카스테야노스를 헛스우이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김광현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그레이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때려 출루에도 성공했다. 그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커브를 빗맞는 안타를 쳤다. 상대 투수 그레이는 빠르게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김광현의 발이 빨랐다. 후속 토미 에드먼의 내야 땅볼 때 아웃돼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3회에만 안타 5개를 몰아치며 4득점을 뽑아내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점의 득점 지원을 받은 김광현은 4회 수아레즈와 보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보낸 뒤 블랜디노와 센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주자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인디아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5회에는 스테판슨을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히스 햄브리를 3구 삼진, 윈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순항을 이어갔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타자 카스테야노스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첫 실점을 했다. 다음 수아레즈와 보토를 범타로 잡아냈다.

하지만 김광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마이크 실트 감독이 두 번째 투수로 라이언 헬슬리를 내세웠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