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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빅6 탈퇴' 슈퍼리그, 잠정 중단 공식화…"재검토할 것"
작성 : 2021년 04월 21일(수) 10:12

사진=슈퍼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극심한 반대 여론에 부딪힌 슈퍼리그가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유로피언 슈퍼리그(ESL)는 21일(한국시각) 성명을 내고 "슈퍼리그는 유럽 축구의 현재 상황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확신했다. 그 결과로 우린 새로운 유럽 대항전을 제시했다"며 "잉글랜드 팀들이 외부의 압박에 의해 탈퇴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목표에 확신이 있다. 프로젝트를 재구성하기 위해 재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SL은 지난 19일 공식 성명을 통해 슈퍼리그 출범을 공식화 했다. 참가를 결정한 빅클럽들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하기로 한 사실을 드러냈다.

ESL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메가클럽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첼시, 토트넘 홋스퍼,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이 참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후 슈퍼리그 출범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어났다. 자칫, 각 나라의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국에서는 정부까지 나서 슈퍼리그 출범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PL 6개 팀들은 결국 21일 슈퍼리그 참가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ESL은 슈퍼리그 프로젝트를 전면 폐지하는 것 대신, 잠정 중단한 뒤 이를 재검토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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