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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김을분, 노환으로 별세…향년 95세
작성 : 2021년 04월 18일(일) 11:31

故 김을분 유승호 / 사진=영화 집으로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영화 '집으로'에 출연했던 배우 김을분이 별세했다.

18일 김을분의 유가족에 따르면 지난 17일 김을분이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유가족은 "할머니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함께 추모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빈소 방문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을분은 2002년 영화 '집으로'에 출연했다. 극중 말도 못 하고, 글도 못 읽는 시골의 외할머니 역을 맡았던 그는 8살이던 배우 유승호와 호흡을 맞췄다.

이후 김을분은 '집으로'를 통해 대종상영화제에서 역대 최고령으로 신인 여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김을분의 빈소는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에 엄수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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