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1차전에서 세비야에 덜미를 잡혔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후안 산체스 라몬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에서 세비야에 0-2로 졌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월4일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둬야만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반면 세비야는 여유를 안고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앙투완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를 앞세워 세비야의 골문을 겨냥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세비야에서 나왔다. 전반 25분 쥘 쿤데가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다급해진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더욱 거센 공세에 나섰지만, 세비야는 쉽게 빈틈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히려 세비야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40분 이반 라키티치가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를 꽂았다. 결국 경기는 세비야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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