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투애니원 출신 가수 박봄이 다이어트로 미모와 건강을 되찾으며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4일 박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컴백 준비 중.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다이어트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11kg이나 뺐는데 컴백 때는 더 건강해진 모습 보여 드릴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박봄은 "작년 대종상 시상식 때 제가 저랬네요. 충격 받고 다이어트 해서 70kg에서 11kg 빼서 59kg이에요. ADD 치료 받으려고 먹는 약 때문에 다이어트 진짜 힘들었는데 그래도 빼고 나니까 너무 좋네요. 살 빼고 나서 약도 많이 줄이고 건강해지고 있어요. 저 모습으로 다시 안 돌아갈게요"라며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첨부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었다.
과거 박봄은 주의를 집중시키는 시간이 극히 짧고 금방 주위가 산만해지는 증상을 보이거나 충동성, 과잉행동 등을 일으키는 ADHD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ADD를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DD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했던 박봄은 감정의 기복이 심해 제대로 된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였고, 식욕 통제 또한 되지 않아 야식과 폭식을 하게 되면서 체중이 70kg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박봄은 체중이 급격히 불어난 모습으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 초대 가수로 축하 공연을 꾸민 박봄은 통통해진 외양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하며 대종상을 올킬한 주인공이 됐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박봄이 휴식기 동안에 살이 좀 쪘다. 가을께 새 앨범을 내기 위해 다시 노력하고 있다. 본인도 다이어트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했던 대로 가을에 새 앨범을 내진 못 했다. 다이어트에도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봄의 다이어트 관리를 진행한 다이어트 담당 컨설턴트는 "많은 연예인 분들의 관리를 진행해 봤지만 박봄씨가 가장 관리가 어려운 케이스였다"며 "관리 중간에 감정 기복이 심해져 관리를 중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으며 식욕 통제가 되지 않아 식단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봄은 꾸준히 노력을 이어오며 서서히 체중을 감량했고, 복용하던 약도 많이 줄이게 됐다. 11kg 감량으로 과거 건강했던 모습을 되찾으며 컴백을 준비 중인 박봄을 향한 누리꾼들의 응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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