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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찬스 날린 손흥민에게 혹평…"너무 오래 끌었다, 마무리 능력 부족"
작성 : 2020년 11월 08일(일) 23:49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영국 언론이 웨스트브롬전에서 득점 찬스를 날린 손흥민에게 혹평을 남겼다.

토트넘은 8일 오후 9시(한국시각) 영국 웨스트브롬 더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브롬과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올 시즌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반면 웨스트브롬은 승점 3점으로 18위를 기록했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특히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과 처음으로 'KBS 라인'을 구성하며 웨스트브롬 수비를 공략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날 웨스트브롬의 수비에 막혀 특유의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전반 13분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절호의 찬스를 얻었지만 한 박자 느린 슈팅을 시도해 커버를 들어온 상대 수비에게 블록 당했다.

손흥민은 이후 후반 18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기고 말았다.

그러자 영국 언론들은 이날 부진했던 손흥민의 경기력을 꼬집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문자 중계를 통해 "손흥민답지 않게 너무 (시간을) 오래 끌었다"고 손흥민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BBC 또한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시도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으로 팀내 최하점을 부여한 뒤 "이른 시간 맞이한 찬스에서 시간을 끌어 선방에 막혔다"며 "상대 진영에서 바빴지만 또 한 번 마무리 슈팅에서 능력이 부족했다"고 혹평했다.

한편 풋볼런던은 이날 클린시트를 이끈 수비수 에릭 다이어에게 평점 9점으로 최고점을 부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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