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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호랑이' 감독 "원작 애니메이션화, 상상력의 세계 표현" [2020 BIFF]
작성 : 2020년 10월 29일(목) 14:46

타무라 코타로 감독 / 사진=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조제 호랑이' 타무라 코타로 감독이 애니메이션화의 장점을 전했다.

29일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기자회견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타무라 코타로 감독이 참석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지체장애인인 조제가 유학을 준비 중인 츠네오를 만나 조금씩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다나베 세이코의 단편 소설이 원작이며, 2003년 이누도 잇신 감독이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우에노 주리 등과 실사영화로 만든 바 있다.

이날 타무라 코타로 감독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게 된 계기를 전했다. 감독은 "이번 애니메이션은 과거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2003년에 개봉된 실사 영화와는 해석과 세계관에 차이가 있다. 실사 영화도 원작을 바탕으로 해석했다면,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 만의 해석을 가지고 재편성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제라는 캐릭터에 무척 끌렸다. 휠체어를 타고 있는 설정상의 이유보다는 조제가 갖는 존재감과 강인한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며 "스토리 이상으로 캐릭터가 매력이 있어야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 생각해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애니메이션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타무라 코타로 감독은 애니메이션 만의 매력을 꼽았다. 그는 "애니메이션는 꿈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실사였다면 환상적인 상상의 세계를 표현했을 때 겉돌 수 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은 이미지를 표현했을 때 작품에 세계관에 녹아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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