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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 상습 폭행 혐의 김규봉 감독 구속기소
작성 : 2020년 08월 18일(화) 23:22

김규봉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김규봉 전 감독이 구속기소됐다.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특별수사팀은 18일 "최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 학대한 혐의(상습특수상해 등)로 김 감독을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최 선수를 포함해 경주시청 철인3종팀 전·현직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때 선수들에게 항공료 및 운동용품 구입 명목으로 1인당 200-300만 원씩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 감독에 대한 재판은 대구지법 형사1단독 이호철 부장판사가 맡는다. 첫 공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씨도 구속돼 이달 초 재판에 넘겨졌다.

최 선수를 괴롭힌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장윤정 주장은 검찰로 송치돼 조사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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