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새 둥지를 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이 다가오는 시즌에 1선발로 팀 마운드를 책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한 김광현은 5선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은 27일(한국시각) 30개 구단의 2020시즌 예상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MLB.com은 토론토가 1선발로 류현진을 내세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뒤로 2~5 선발은 태너 로어크, 맷 슈메이커, 체이스 앤더슨, 야마구치 슌의 순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순위를 정하면서 MLB.com은 "토론토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류현진을 영입하면서 진정한 에이스를 얻었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의 5선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광현의 경쟁자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광현의 5선발 입지는 마르티네스의 부상 복귀와 관련이 있다. 마르티네스는 2013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한 우완 투수다. 그러나 2018년 어깨 부상으로 불펜으로 이동한 후 다가오는 시즌에 다시 선발 복귀를 노린다. 이에 5선발을 놓고 김광현과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MLB.com은 5선발에 마르티네스가 아닌 김광현을 점쳤다. 이 예상대로 김광현이 5선발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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