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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요정' 여서정 "좋은 성적과 후회 없는 성과 낼 것"
작성 : 2020년 01월 17일(금) 14:16

여서정 / 사진=김호진 기자

[진천=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좋은 성적과 후회 없는 성과를 내겠다"

'도마 요정' 여서정이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17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0 국가대표 훈련개시식이 열렸다.

이날 박 장관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진천선수촌장 신치용, 국가대표 선수단, 시도 체육회 및 기관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여서정은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0년이 빨리 찾아왔다. 뭔가 실감이 아직 안난다. 설레고 긴장되는 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서정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도마 은메달리스트 '도마의 달인' 여홍철의 딸이다. 여홍철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남자 도마 금메달을 땄고, 딸인 여서정 또한 지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부녀 최초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진기록을 섰다. 만약 여서정이 메달을 따낸다면 또다른 역사를 쓴다.

이에 여서정은 "메달을 따면 좋겠지만, 다른 선수들이 아직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제 기술에 집중하면서 차근차근 실력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독이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서정은 여자 도마 8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이름을 붙인 기술인 '여서정'을 선보였지만, 착지하는 과정에서 균형잡기에 실패하며 주저앉아 감점을 받았다. 아쉽지만 다가올 도쿄 올림픽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여서정은 "훈련할 때 적극적으로 할 것이고 착지 연습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했던 여서정은 "많이 좋아졌다. 곧 정상 훈련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여서정은 "2020년이 올림픽 해인 만큼 열심히 훈련에 임해서 좋은 성적과 후회 없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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