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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어떤 팀?
작성 : 2019년 12월 23일(월) 14:06

류현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의 행선지가 마침내 결정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존 헤이먼 기자는 2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류현진이 토론토로 간다. 4년 8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정들었던 다저스를 떠나 동부에 위치한 토론토로 떠난다.

지난 1977년 창단한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팀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지로 두고 있다. 더불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메이저리그 6개 지구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지구로 꼽힌다.

토론토의 전성기는 1990년대였다. 1992년과 1993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는 22년 만에 가을야구를 성공하기도 했지만, 이후 성적은 좋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67승95패를 기록하며 동부지구 4위에 그쳤다.

토론토의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는 1989년 세계 최초로 지어진 자동 개폐식 돔 구징이다. 로저스 센터는 타자에게 친화적인 구장으로 홈런이 많이 나오기로 유명해 투수 입장에서는 불리한 조건을 지녔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인 쿠어스 필드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메리칸리그는 내셔널리그와 달리 지명타자 제도가 있어 투수가 타석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 다만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지 않아 1-9번 타자들을 모두 만나야 하는 부담이 있다.

한편 한국인 선수로는 지난 2018년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마무리투수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적이 있다. 당시 48경기 등판해 4승3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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