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17-5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14승12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11승14패에 머물렀다.
삼성 김성윤은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디아즈는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박병호는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영웅도 3안타 3타점 2득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KIA 선발투수 황동하는 3.2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위즈덤과 박찬호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1회말 디아즈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KIA는 3회초 박찬호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삼성은 3회말 디아즈의 1타점 내야 땅볼과 김영웅의 적시 3루타를 보태며 4-1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김성윤의 솔로포로 5-1로 차이를 벌렸다.
KIA는 6회초 위즈덤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시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은 6회말 박병호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김지찬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디아즈의 적시 2루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 강민호, 심재훈의 연속 적시타 등으로 대거 8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에도 김영웅의 2타점 2루타와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탠 삼성은 16-2로 도망갔다. KIA는 8회초 1점을 따라갔지만, 삼성은 8회말 김성윤의 적시 2루타로 응수했다.
이후 KIA의 9회초 공격을 2점으로 막은 삼성은 17-5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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