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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꿈 이룬 김광현 "언젠가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싶었다"
작성 : 2019년 12월 18일(수) 09:47

김광현 /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언젠가 한 번쯤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룬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8일(한국시각) 김광현과 2년 800만 달러(93억1200만 원)에 계약했다. 전 소속팀 SK 와이번스는 계약 보장금액의 20%인 160만 달러(18억 원)을 받는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따르면 김광현은 "무척 기대되고 떨린다. 2020년이 내게 매우 중요한 시즌이 될 것 같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발 또는 불펜 중 어느 포지션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선발투수를 선호하지만 팀 사정을 존중한다. 보직이 어디든 구단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뉴욕 메츠,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결국 세인트루이스를 선택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에서 최고의 팀 중 하나다. 많은 한국 야구팬들이 좋아하고, 어렸을 때 야구를 시작하면서 언젠가 한 번쯤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전에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의 조언 역시 큰 힘이 됐다.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의 장점을 말해줬다. 나중에 한국에서 오승환을 다시 만나게 되면 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물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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