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최지영 기자] 가을이 다가옴과 동시에 이번 시즌 메이크업 트렌드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그중 여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피부. 잡티하나 없이 매끈한 피부를 갖는 것은 모든 여자들의 소망이나 다름없다. 특히 몇 시즌 전부터 한 듯 안한 듯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유행하면서 그 열망은 더욱 강해졌다.
이번 F/W 시즌 역시 윤기 있고 매끄러운 피부연출에 중점을 맞춘 메이크업이 트렌드. 메인 뷰티 브랜드들 또한 리얼리티한 베이스를 선보이며 ‘초생얼 메이크업’ 트렌드를 예고했다. 여기에 더해지는 색조는 퍼플, 블루 컬러, 실버, 골드 등 화려한 메탈 컬러가 대립하는 새로운 양상의 트렌드가 올 가을을 물들 것으로 보인다.
리얼리티한 피부 베이스에 과감하고 글래머러스한 립과 아이메이크업. 이처럼 상반된 무드의 대립이 이번 트렌드의 특징이다.
◆ 한 듯 안한 듯 ‘초생얼 베이스’
2014 F/W 시즌에는 원래 피부가 좋은 것 같은 눈속임이 필수. 내추럴 매트나 쉬어 글로우한 베이스 등 피부 속부터 혈색이 발색하는 듯한 건강한 광택과 윤기가 돋보이는 리얼한 세컨드 스킨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
메이크업을 한 듯 안한 듯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스킨 메이크업으로 피부를 가볍게 두드리듯 수차례 터치하는 것이 최고의 트릭이다. 컬러 블렌딩이나 여러 가지 제형을 활용하면 반짝임과 매트함의 대비를 통해 얼굴의 윤곽을 자연스럽게 살려줄 수 있다.
▶ 스타일마스터 tip 내추럴하면서도 건강한 광택이 돋보이는 리얼 메이크업이 포인트이므로 본연의 피부톤을 살려야 한다. 생기 있고 건강한 피부로 톤을 보정해 줄 수 있는 크림으로 베이스를 탄탄하게 다져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꼭 가려야 할 잡티만 컨실러로 커버해주면 완벽한 ‘초생얼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 매혹적인 ‘립’
이번 시즌은 마치 와인을 몇 잔 마시고 입술에 물든 듯한 쿨한 와인 컬러, 라즈베리나 블랙베리의 사이쯤 되는 여성스러운 베리 컬러에 집중할 것. 선명하고 밝은 느낌의 레드보다는 탁하지만 선명한 느낌의 컬러가 포인트다. 이와는 상반된 무드의 뉴트럴 베이지나 옅은 핑크톤과 같은 시크하고 리얼한 룩 또한 트렌드.
▶ 스타일마스터 tip 짙은 레드 계열은 얼굴에 분위기를 입힌다는 생각으로 칠하자. 똑 떨어지는 립 라인보다 입술 중간부터 전체적으로 물들인 듯 자연스럽게 완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뉴트럴 컬러는 자신의 피부 톤을 고려해서 발라야 한다. 밝은 피부 톤은 핑크 베이스의 누드 컬러를, 어두운 피부는 브론즈 베이스의 누드 컬러를 바르는 것이 좋다.
◆ 화려한 ‘눈매’
지난여름을 강타했던 블루 컬러는 이번 F/W 시즌에도 트렌디 컬러로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디올과 겐조에서는 코발트 블루나 사파이어 블루 등 더욱 다채로워진 블루 컬러를 선보이며 가을과 블루만의 모던함을 조화시켰다. 이외에도 반짝이는 메탈 컬러를 데일리 메이크업에 반영해 얼굴에 퓨처리즘을 입혔다. 반짝이는 펄이 돋보이는 금빛 라이너와 퍼플, 실버 컬러는 한층 더 대담해진 올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를 보여준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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