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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TS 간부, TRCNG 미성년자 멤버에게 욕설·룸살롱 제의"
작성 : 2019년 11월 19일(화) 09:25

TS엔터테인먼트 TRCNG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그룹 티알씨엔지(TRCNG) 멤버 우엽과 태선이 TS엔터테인먼트 측을 상습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소속사 관계자가 미성년자 멤버에게 룸살롱 동석을 제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9일 디스패치는 멤버들의 증언을 토대로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모욕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01년 생인 멤버 A군은 만으로 18세임에도 관계자로부터 룸살롱을 가자는 제의를 받았다고. A군은 올해 초 있었던 일이라며 "나 녹음실에서 랩하는 거 보고 있는데, XX형이 '너 스무살이지, 나랑 룸방가자' 그랬어. 여자 분도 계신데 술먹고 룸방 가자는 이야기를 하냐"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그룹 단체메신저방에 따르면 "XX 부장이 또 욕했다", "술 먹고 숙소에 왔다" 등의 내용이 이어지며 소속사 관계자의 폭행 의혹이 한층 더 짙어지고 있다.

18일 TS엔터에인먼트 박상현 이사는 스포츠투데이에 "우엽과 태선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두 멤버는 일정이 있음에도 무단 일탈한 상황이다. 나머지 8명의 멤버들은 현재 일본에서 일정을 소화 중"이라 밝혔다.

이어 박상현 이사는 "입장 발표를 곧 할 예정이다. 관련 녹취록 등 증거들이 존재한다. 두 멤버가 고소된 것이 확인된 후 무고죄로 맞대응할 것"이라 강조했다.

같은 날 우엽과 태선 법적대리인인 정지석 변호사는 "12일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박상현 이사 외 2명을 상대로 상습아동학대, 특수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소속사 이사 및 직원들로부터 아동학대, 특수폭행, 금전 갈취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우엽과 태선은 지난 4일 TS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했다.

이들이 밝힌 계약 해지 사유는 대표이사의 장기 부재와 소속 연예인들과의 법적 분쟁 등으로 인한 회사의 매니지먼트 능력 상실이다. 또한 박상현 이사의 상습아동학대와 소속사 안무팀장의 특수폭행치상 등도 있다고 설명했다.

티알씨엔지는 2017년 데뷔 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우엽, 태선, 지훈, 하영, 학민, 지성, 현우, 시우, 호현, 강민 등 10인조로 구성됐다. 지난 8월 두 번째 싱글 앨범 '라이징'을 발표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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