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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내나' 태인호 "장혜진 선배, 매 순간 즐거우신 누나" 폭소
작성 : 2019년 10월 17일(목) 19:26

사진=영화 니나 내나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니나 내나' 배우들이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영화 '니나 내나'(감독 이동은·제작 명필름) 언론시사회에는 이동은 감독을 비롯 한배우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니나 내나'는 오래전 집을 떠난 엄마에게서 편지가 도착하고, 각자 상처를 안고 살아온 삼남매가 엄마를 만나기 위해 여정을 떠나며 벌어지는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그린 이야기다.

'환절기' '당신의 부탁' 이동은 감독의 새로운 가족 이야기이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전 회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극 중 삼남매 호흡을 맞춰 걸출한 연기력을 드러낸다. 세 배우는 함께 연기해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극 중 사려깊고 차분한 성격의 둘째 경환 역을 맡은 태인호는 "촬영하며 매 순간 너무 즐거웠다. 혜진 누나가 매 순간 즐거우신 누나라 도움을 많이 받았다. 스태프들은 많이 피곤해하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누나께서 저희한테 편한 현장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고 했다.

엄마 같이 동생을 챙긴 장녀 미정 역을 맡은 장혜진은 "제가 많이 밝긴 하다"고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제가 실수도 하고 그런 모습들을 가리지 않고 오픈해버렸다. 주변에서 다들 저를 케어해줬다. 또 배우들이 잘 받아줘서 오히려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았다"고 했다. 또한 "연기인지 실제인지 모를 때 촬영이 들어가는 순간도 있었고 정말 편안하게 촬영했다. 이렇게 행복하게 촬영해도 될지 그런 쓸데없는 고민들도 했다. 워낙 고민거리가 없어서 애써 그런 고민을 만들기도 했다"고 했다.

또한 "다음에도 이 두 배우,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구두계약을 했다"고 못박았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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