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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WS' 류현진, 펜웨이 파크에서 원정 약세 극복할까[ST스페셜]
작성 : 2018년 10월 21일(일) 12:29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이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생애 첫 번째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보스턴의 홈 구장 펜웨이 파크 등판이 유력한 류현진이 원정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까.

류현진의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펼쳐진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밀워키와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전적 4승3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시리즈전적 3승2패로 앞서던 지난 6차전 월드시리즈행을 한 발 앞서 확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중책은 맡은 선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었다. 앞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1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류현진이었기에 다저스가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컸다.

하지만 류현진은 자신의 손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류현진은 밀워키 타선에 변화구를 난타 당한 끝에 3이닝 7피안타 5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결국 다저스는 7차전까지 치르고 나서야 월드시리즈 진출을 결정 지었다.

류현진 입장에서는 자존심을 단단히 구긴 셈이 됐다.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도 4.1이닝 2실점(2자책)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데 이어 6차전에서는 좋지 못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류현진의 명예회복 무대는 월드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망은 썩 밝지 않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맞상대는 보스턴 레드삭스다. 메이저리그 승률 1위를 기록한 보스턴은 홈 어드밴티지를 안은 채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즉 1,2차전 그리고 6,7차전이 보스턴의 홈인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다.

류현진은 투수 로테이션상 2차전 펜웨이 파크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펜웨이 파크는 좌측 펜스 거리가 짧고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 중 하나다. 이 점은 류현진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

류현진의 원정 성적 역시 골칫거리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도 좋지 못한 승률을 보였을 뿐 더러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원정경기에 나선 2차전과 6차전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류현진이 펜웨이 파크에서 그간 자신을 괴롭힌 원정 약세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부진을 떨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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