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류현진(LA다저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을 수 있을까. 'MLB.com'은 부상 이력이 있는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기 애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시간) 이번 FA 시장에서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기 애매한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부상 이력이 있는 류현진이 10명의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
퀄리파잉 오퍼는 2012년 도입된 제도로, FA자격을 취득하는 선수에게 원소속팀이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계약이다. 금액은 메이저리그 연봉 상위 125명의 연봉 평균금액이 기준이다. 2019년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790만 달러(약 203억원)다. 선수가 이 계약을 거절하고 다른 팀과 계약을 맺으면 계약한 팀에겐 페널티가, 원소속팀은 보상을 받는다.
다만 'MLB.com'은 류현진의 부상 이력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2014년 이후 40경기에만 나섰다. 잦은 부상을 입었고 어깨 수술도 받았다. 표면적으로 보면 류현진이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올해 15경기에서 평균자책 1.97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주목 받을만한 성공을 거뒀다"라며 올 시즌 부활을 알린 만큼 다저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류현진과 함께 A.J. 폴락, 앤드류 밀러, 마이클 브랜틀리, 야스마니 그랜달, D.J. 르메이휴, 제드 라우리, 마윈 곤잘레스, 찰리 모튼, 닉 마카키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기 애매한 선수들로 꼽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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