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 대한민국 대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5일 "제10회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the 10th Esports World Championship 2018)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선수 선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종목에서는 2018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에서 우승한 서울특별시팀이 우승 팀 자격으로 한국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KeG 서울특별시팀은 특히 경쟁이 치열한 롤 종목의 결승에서 3-0으로 우승을 했을 만큼 실력과 패기가 출중하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2 프로 선수인 이신형의 동생인 이민형이 소속돼 있기도 하다.
철권7 종목에는 'CHANEL' 강성호가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한국 대표로 뽑혔다. 철권7 대표 선발전은 지난 2일 락스 게이밍 하우스(경기도 성남)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총 40명이 참가하여 자웅을 겨뤘다. 선발전은 박동민 캐스터의 중계로 락스게이밍 공식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 됐으며 약 5000 명의 시청자들과 함께 했다.
강성호는 락스 드래곤즈 소속으로, The King of Iron Fist Tournament 2016 Grand Final에서 준우승을 한 바 있다. 강성호는 월드챔피언십 한국 대표로 선발된 후 "지난 해에는 선발전 결승에서 패배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는 한국대표로 선발된 만큼, 월드챔피언십에서도 꼭 우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발된 선수들은 오는 11월 대만에서 열리는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서 출전한다. 선수단은 대한민국의 '8회 종합 우승' 달성에 도전한다. 협회는 공개 선발전을 통해 한국 대표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주최하는 세계 유일 e스포츠 국가 대항전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회는 오는 11월 9일부터 대만 가오슝에서 개최되며 공식종목은 지난 해와 같이 리그 오브 레전드, 카운터 스트라이크 : 글로벌 오펜시브, 철권7 3개 종목이 선정됐다. 대회에는 전 세계 42개국, 67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총 상금은 5만4000달러이며, 한국은 지난 해 종합우승을 비롯해 총 7회 종합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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