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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5점' 한국 여자배구, '세계최강' 중국에 0-3 완패…2승1패
작성 : 2018년 08월 23일(목) 20:35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 팀이 '세계 최강' 중국에 완패했다.

한국은 23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B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0-3(21-25, 16-25, 16-25)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2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에이스' 김연경은 홀로 15점을 책임지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박정아도 11점을 보태며 제 몫을 다했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국은 김연경의 공격과 안정감있는 수비를 바탕으로 리드를 점했다. 하지만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한국이 주춤한 틈을 타 중국은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먼저 20점 고지를 점령했다. 한국은 1세트 아쉽게 패배를 당했다.

2세트는 박빙이었다. 한국과 중국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며 15-15 동점으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리시브가 문제였다. 한국은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며 범실을 기록했다. 그 사이 중국은 5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향해 한 걸음 더 달아났고, 세트를 거머쥐었다.

3세트 초반 한국이 흐름을 잡았다. 한국은 양효진의 블로킹, 교체 투입된 정호영의 득점까지 터지며 13-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 중국이 7점을 터뜨리는 동안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또 다시 주도권을 빼앗겼다. 결국 한국은 중국과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경기는 한국의 0-3 패배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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