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75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추신수는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해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를 상대했다. 그러나 잘 맞은 타구가 투수 정면을 향하며 직선타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첫 타석의 아쉬움을 두 번째 타석에서 만회했다. 1-2로 뒤진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그레인키의 커브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이후 4-2로 앞선 4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7회말 1사 2루 찬스에서는 좌완 불펜 앤드류 샤핀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지만 이번에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텍사스는 애리조나를 5-3으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텍사스는 53승68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65승55패가 됐다.
텍사스는 경기 초반 0-2로 끌려갔지만 3회말 로날드 구즈만의 솔로 홈런과 4회말 로빈슨 치리노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치리노스는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바톨로 콜론은 초반 난조에도 불구하고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투수 그레인키는 6.1이닝 4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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