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LA 다저스의 3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졌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다저스는 63승5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64승52패)에게 내줬다. 오클랜드는 68승4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1.1이닝 1실점을 기록한 J.T. 차코이스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야스마니 그랜달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클랜드에서는 크리스 데이비스와 스티븐 피스코티, 라몬 로리아노가 각각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는 5.1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쥬리스 파밀리아가 승리를 챙겼다.
초반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3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0-0으로 맞섰다.
균형이 깨진 것은 4회말이었다. 오클랜드는 데이비스와 마크 칸하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피스코티와 로리아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초 그랜달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7회초에는 코디 벨린저의 안타와 맥스 먼시의 진루타,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를 묶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클랜드는 8회말 마커스 세미엔과 제드 로우리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데이비스의 내야 땅볼로 세미엔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다시 한걸음 앞서 나갔다.
다저스의 9회초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오클랜드는 3-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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