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독일을 넘고 대회 3연승을 달렸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독일과의 경기에서 3-1(23-25, 26-24, 25-17, 25-16)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첫 경기 벨기에(0-3)전에서 패배한 이후 도미니카 공화국(3-2), 중국(3-0)에 이어 독일(3-1)까지 잡아내며 종합 3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1세트 독일과 치열한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리시브 난조와 토스 불안이 겹치며 세트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국은 1세트 막판 김연경을 앞세워 연속득점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이다영의 서브 범실에 이어 추가실점을 내주며 1세트를 패배했다.
그러나 한국은 2세트부터 대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2세트 초반 독일과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점수를 주고 받았다. 한국은 세트 중후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16-16 상황에서 김연경의 강력한 스파이크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과 박정아의 추가점까지 터지며 19-16으로 달아났다. 다급해진 독일은 타임아웃을 요청하며 한국의 흐름을 끊기 위해 노력했으나, 한국은 타임아웃이 끝난 직후 이재영의 득점이 터지며 물오른 공격력을 이어갔다. 한국은 세트포인트를 선점했음에도 24-24로 동점을 내줘 듀스 승부를 이어갔지만, 상대 공격 범실과 김연경의 백어택 공격을 묶어 2점을 따내며 세트를 마쳤다.
3세트 핵심은 ‘서브에이스’였다. 한국은 3세트 7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2개를 기록한 독일을 눌렀다. 한국은 경기 초반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포를 가동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한국은 김연경의 서브에이스, 이재영의 퀵오픈,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 등을 묶어 20-10까지 달아나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한국은 네트 터치 범실로 1점을 내줬지만, 타임아웃 이후 박정아가 곧바로 득점을 터뜨리며 실수를 만회했다. 한국은 독일의 맹공에 4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 막판 다소 주춤했으나, 박정아가 연속실점의 고리를 끊어낸 뒤 3연속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는 기염을 토하며 세트를 승리로 매조지 했다.
결국 한국은 4세트 마저 집어삼키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김연경의 득점과 상대의 범실을 묶어 초반 2득점을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연경은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며 에이스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한국은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8점에 먼저 도달했다. 이후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은 17-13 상황서 재영다영 자매의 합작이 나오며 더욱 달아났다. 한국은 이재영의 퀵오픈, 이다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한국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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