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홈런을 쏘아 올렸던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는 2루타를 터뜨리며 2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시즌 타율은 0.321이 됐다.
오타니는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다. 탬파베이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한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원바운드로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대형 2루타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이후 제프리 마르테의 내야 땅볼로 3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오타니는 0-4로 뒤진 4회말 1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스넬을 상대한 오타니는 5구만에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1루를 밟은 오타니는 스넬의 연이은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 타자들이 침묵하면서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오타니는 이후 6회와 8회 한 차례씩 타석에 들어섰지만 각각 1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에인절스는 탬파베이에 3-8로 졌다. 4연패에 빠진 에인절스는 25승20패가 됐다. 탬파베이는 5연승을 질주하며 21승22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닉 트로피아노는 2.2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마이크 트라웃이 오랜 침묵을 깨고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탬파베이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탬파베이 선발 스넬은 6.2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윌슨 라모스는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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