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 태풍 메기가 대만을 강타했다.
28일 대만 현지 언론들은 재17호 태풍 '메기' 타이완에 상륙하면서 초속 56m 강풍으로 4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타이완 도시에선 강한 비바람에 공사 중인 건물의 철골 구조물도 바람에 밀려 건물 아래로 쏟아져 내리며 큰 피해를 입혔다.
30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타이베이는 수원지에 토사가 밀려들면서 수돗물 공급까지 중단됐다. 강한 바람에 항공기 600여 편도 무더기로 취소됐고 전국적으로 등교와 출근 금지령까지 내려졌다.
또 태풍 메기에 대한 피해 복구에 나서기도 전에 또 다른 18호 태풍 '차바'가 대만을 향해 접근 중인 것으로 전해져 또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
진주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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