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현지 기자] 삼일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 정오,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며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이다
이에 제97주년 삼일절(3·1절)을 맞아 강원도 내 곳곳에서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기기 위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춘천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종호 광복회 강원도지부장 등 도내 주요 인사들과 애국지사, 독립운동 유족,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7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열렸다.
이어 춘천시청 광장에서는 민병희 강원도교육감과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최동용 춘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절 기념 타종식이 열렸다.
강릉시는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에서 삼일절 기념행사를 개최했고 삼척시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제97주년 삼일절 기념 4·15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홍천군은 무궁화공원에서 삼일절 기념행사를 열고 동창기미만세공원에서 3.1절
동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잇따라 열며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는 등 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기념식에 이어 춘천시 중앙로 강원일보사 앞을 비롯해 18개 시·군 곳곳에서 도내 기관·단체들이 총출동하는 제17회 시민건강달리기 및 제57회 삼일절 단축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또한 여느 해와는 달리 안산의 3.1운동 발생지였던 안산동에서 개최함으로써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더했으며 기념식은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문 낭독, 모범 광복회원 표창과 제종길 안산시장의 기념사, 삼일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기념사에서 "올해 삼일절은 안산시 최대의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역사적인 장소에서 기념식을 갖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안산시를 사람과 문화, 생명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일절 뜻을 기리고자 스탑모션 퍼포먼스부터 문화제까지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지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