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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러포즈는 청계천 '청혼의 벽'서 하세요
작성 : 2016년 02월 24일(수) 14:34
서울시설공단은 25일부터 시민들이 청계천에서 이색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청혼의 벽'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청계천 두물다리에 위치한 ‘청혼의 벽’은 사전 신청을 받아 개인이 제작한 영상이나 메시지 등을 대형 스크린에 띄워 청혼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호박 마차에서의 기념촬영, 하트 조형물 및 분수 쇼, 사랑의 자물쇠 채우기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은 3월중 청혼의 벽 시설인 호박마차, 포토존, 자물쇠존 등의 조명장치도 개선할 계획이어서 보다 화려한 프로포즈가 가능할 전망이다.

‘청혼의 벽’은 2008년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연인뿐 아니라 노인부부,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난해까지 총 1276차례 프로포즈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 바 있다.

환상적인 분위기 연출로 청혼 성공률이 거의 100%라는 것이 ‘청혼의 벽’의 자랑이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젊은 연인들이 무대, 조명, 음향 등 비용 부담 없이 이벤트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인기의 비결이다.

청혼의 벽이 자리 잡은 두물다리는 성북천과 정릉천 2개의 물길이 청계천과 합류하는 곳으로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녀가 사랑하는 사람과 만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청혼의 벽’ 이용 신청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능하며 사용료는 무료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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