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잡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22일 경북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2(25-16, 22-25, 20-25, 25-22, 15-13) 로 승리했다. 이날 시몬은 42득점과 함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세트 OK저축은행은 시몬의 블로킹, 강영준의 서브 득점으로 8-5로 앞섰고, 시몬을 앞세워 21-16까지 점수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만 9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KB손해보험은 2세트를 가져갔다. 14-10 상황서 시몬에게 공격을 내주며 14-14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마틴과 손현종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으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역시 마틴을 앞세운 KB손해보험의 승리였다. 위기에 몰린 OK저축은행은 4세트 마틴의 백어택에 12-13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늘 점잖은 모습을 보인 김세진 감독은 처음으로 작전타임에 목소리를 높이며 선수들을 질책했다. 이후 OK저축은행은 21-21 상황서 시몬과 송명근의 연속 득점으로 24-21로 리드를 잡고 25점째를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5세트, 시소 게임서 앞서간 것은 시몬이 건재한 OK저축은행이었다. OK저축은행은 14-13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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