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인 스트레스가 남녀를 통틀어 맞벌이 부부일수록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사회의 사회 심리적 불안의 원인분석과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19세 이상 성인의 평소 스트레스 조사 결과 많이 느끼는 편이 34.7%, 매우 많이 느끼는 편이 3.2%로 조사됐다. 전체 인원의 90% 이상이 적든 많든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4.1%가 크기에 상관없이 일단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성인 스트레스 강도는 맞벌이 부부일수록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를 하는 경우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42.9%, 매우 많이 느낀다는 3.5%에 달했다. 반면 맞벌이를 하지 않는 한국성인 스트레스는 28.1%, 2.2%에 그쳤다. 맞벌이를 하는 가정보다 반 가까이 낮은 수치다.
반면 미혼자보다는 기혼자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혼자의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37.2%, 매우 많이 받는다는 4.5%였으며 기혼자의 경우 34.3%, 2.7%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한국성인 스트레스 조사는 19세 이상 성인 700명을 상대로 조사됐으며 남성은 3469명, 여성은 3531명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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