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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행 '교통사고 사망' 초래하는 습관 2위
작성 : 2016년 01월 07일(목) 11:05

스마트폰 보행 금지 주머니에 항상 넣어야 할 스마트폰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마트폰 보행 금지 주머니에 항상 넣어야 할 스마트폰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김현지 인턴기자] 스마트폰 보행이 위험한 이유에 대해 많은 연구보고가 발표됐다.

스마트폰 보급화로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횟수와 시간이 늘며 스마트폰 보행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행 시 위험하다는 근거로 대만에 어떤 한 여성이 스마트폰 보행을 하다 바닷물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다. 또 미국 쇼핑몰에서 어느 쇼핑객은 스마트폰 보행으로 분수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스마트폰 보행 시 타인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위험할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은 연구진들이 과학적 접근으로 밝혀냈다.

퀸즐랜드대학교 연구진은 영화 '호빗'에 사용된 것과 유사한 모션캡처 기술을 활용해 연구한 결과 걸으면서 타이핑을 하면 균형이 무너져 똑바로 걸을 수 없고 자세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스마트폰 보행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는 환자만 2005년에서 2010년 사이에 자그마치 1,500건으로 두 배나 늘었다.

싱가포르 유력지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교통사고 사망을 초래하는 나쁜 습관 2위로 휴대전화에 정신이 팔린 채 길을 건너는 행위(스마트폰 보행)를 들었다.

세계 각국 당국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홍콩 지하철공사는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라는 문구를 세 가지 언어로 적어놓았다. 싱가포르 경찰과 교통 당국도 보행 중 스마트폰 보행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지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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