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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한유미 "여유도 생기고, 체력도 좋아졌다"
작성 : 2015년 11월 11일(수) 19:26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유미(현대건설)가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1일 오후 4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6승2패(승점 18)로 선두를 달렸다.

이날 에밀리와 번갈아 코트에 나선 한유미는 7점을 보태며 제몫을 했다. 특히 전성기 못지않은 강력한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 후 한유미는 백어택에 대한 질문에 "전원 다 연습을 한다. 연습 때는 솔직히 라인을 많이 밟는데 오늘은 안 밟아서 다행이다"고 웃었다.

"에밀리가 굉장히 몸이 안 좋아 준비는 하고 있었다"고 말한 한유미는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었다. 헤일리만 잘 마크하자는 생각이었다"고 경기를 뒤돌아봤다.

교체로 나서는 것이 아쉽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질 체력이어서 괜찮다. 조금 더 뛰어도 괜찮긴 하지만 선수들이 힘들어할 때 바꿔주거나 하면 된다"며 "레프트나 라이트를 다 하니까 필요할 때 들어가서 도움을 줄 수 있으면 됐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한유미는 올 시즌 들어 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은 모습이다. 코트를 밟는 횟수도 늘었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한유미는 "지난 시즌은 솔직히 코트에 들어가면 많이 어색했다. 적응이 안 됐고, 티를 안내려고 해도 잘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적응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올해는 적응 단계가 지나서 상대 코트도 자주 보게 된다. 작년에는 아예 못 봤다. 여유도 생기고 체력도 좋아진 것 같다"고 달라진 모습의 비결을 설명했다.

한편 양철호 감독은 이날 한유미의 활약에 대해 "유미가 오늘은 서브리시브가 나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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