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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석 펄펄'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꺾고 3연패 탈출
작성 : 2015년 11월 10일(화) 21:15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서울 우리카드가 천안 현대캐피탈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카드는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2 19-25 21-25 25-20 15-13)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우리카드는 3승6패(승점 9)를 기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5승3패(승점 15)에 머무르며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

최홍석이 날았다. 최홍석은 양 팀 최다인 2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 부진했던 군다스도 20점을 보탰다. 우리카드가 자랑하는 센터진 박상하와 박진우도 각각 15점과 10점을 보탰다.


1세트는 우리카드의 몫이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중앙에서는 박상하가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힘을 냈지만 문성민이 부진하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25-22로 가져갔다.

현대캐피탈도 2세트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오레올의 공격이 폭발한 데다, 1세트 부진했던 문성민이 2세트 들어 제 컨디션을 찾았다. 반면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힘을 냈을 뿐, 군다스가 침묵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19로 따냈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블로킹이 살아난 우리카드가 중반까지 16-13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승현의 서브 범실로 현대캐피탈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기회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과 박주형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7-17에서는 최민호의 연속 블로킹으로 19-17 역전에 성공했다. 문성민과 오레올의 득점까지 보탠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우리카드는 반격에 나섰다. 3세트까지 침묵했던 군다스가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우리카드의 높이도 힘을 발휘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3세트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오레올의 공격성공률이 떨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세트 중반 17-13까지 도망간 우리카드는 계속해서 3-4점 차이를 유지하며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따돌렸다. 4세트는 우리카드가 25-20으로 따냈다. 결국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에서도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계속 됐다. 먼저 도망간 것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의 범실을 틈타 11-7까지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러자 현대캐피탈도 오레올의 서브를 앞세워 10-1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우리카드를 향해 웃었다. 우리카드는 경기 막판 군다스의 연속 득점으로 14-12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14-13에서 최홍석의 후위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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