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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이정철 감독 "박정아가 너무 잘해줘 고맙다"
작성 : 2015년 11월 10일(화) 19:19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정아가 너무 잘해줘 고맙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박정아의 활약에 기쁨을 표시했다.

IBK기업은행은 10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3)으로 승리했다. 4승3패(승점 12)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2위로 도약했다. 반면 GS칼텍스는 3승5패(승점 10)에 머무르며 4위로 추락했다.


이정철 감독은 "힘들어 죽겠다"는 말과 함께 경기 후 인터뷰를 시작했다. 하지만 표정을 밝았다. 이 감독은 "개막전 설욕을 한 경기라 그 부분이 기쁘다"며 "특히 2세트 점수 차이 날 때 (김)사니를 조금 쉬게 하려고 했는데 거기서 리듬이 끊겨서 3세트가 어려웠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선수들에게 질 때 폭삭 무너지는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볼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 했었다"며 "(3세트를) 끈질기게 따라가서 이긴 것은 개막전 설욕보다 더 좋은 부분인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박정아였다. 두 경기 연속 센터로 출전한 박정아는 14점, 공격성공률 61.11%를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초반 고전하던 IBK기업은행은 박정아가 센터로, 김희진이 라이트로 포메이션을 바꾼 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정철 감독도 박정아에 대한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이 감독은 "(박)정아가 지난 경기도 그렇고 이번 경기도 센터로서 너무 잘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먹힐 동안은 (이 포메이션을) 쓸 거다"라며 "백업이 없는 가운데 또 다른 카드를 만들었다는 것은 팀으로서 여유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진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보다 욕심을 많이 낸다"면서도 "그래도 예전에는 잘 안 되면 기분이 가라앉았는데 요즘은 그런 게 없다. 멘탈에서 성장한 것 같다"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오는 14일 흥국생명과 2위 자리를 건 맞대결을 펼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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