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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트리플 크라운' OK저축은행, 우리카드 꺾고 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
작성 : 2015년 11월 03일(화) 20:24

OK저축은행 시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안산 OK저축은행이 서울 우리카드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3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18 25-12 25-20)로 역전승했다. 3연승에 성공한 OK저축은행은 6승1패(승점 18)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또한 2015-2016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한 첫 번째 팀이 됐다. 우리카드는 2승5패(승점 7)로 5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 MVP 시몬은 양 팀 최다인 27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시몬은 후위공격 7개,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3개를 성공시키며 올해 첫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했다. 송명근도 23점을 보태며 '토종 에이스'의 위력을 과시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에서는 우리카드의 높이가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우리카드는 박상하와 박진우가 1세트에서만 4개의 블로킹을 합작하며 OK저축은행의 기세를 꺾었다. 최홍석과 군다스도 양 날개에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이 1세트에서만 9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잦은 서브 범실과 리시브 불안으로 자멸하고 말았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25-18로 가져갔다.

OK저축은행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 들어 송명근의 공격이 불을 뿜었고, 송희채의 가로막기 득점까지 나오면서 10-3까지 벌어졌다. 우리카드는 서브리시브가 급격하게 흔들린 데다 군다스의 공격성공률까지 급격히 떨어지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2세트는 OK저축은행이 시종일관 큰 점수 차로 앞서나간 끝에 25-18로 따냈다.

OK저축은행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3세트 들어 시몬과 송명근의 쌍포가 폭발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특히 시몬의 강서브와 후위공격이 연달아 코트에 꽂히며 14-6까지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2세트 이후 좀처럼 서브리시브가 안정을 찾지 못하며 급격하게 무너졌다. 게다가 범실까지 늘어나면서 OK저축은행과의 점수 차이는 더 벌어졌다. 3세트 역시 OK저축은행이 25-12로 챙겼다.

궁지에 몰린 우리카드는 추격을 시도했다. 상대 범실과 박진우이 블로킹으로 4세트를 9-6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OK저축은행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송명근과 시몬의 연속 득점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시몬과 김정훈이 어려운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0-19 역전에 성공했다. 시몬의 연속 블로킹 득점까지 보탠 OK저축은행은 4세트를 25-20으로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6-24 22-25 25-23 25-18)로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2승3패(승점 8)을, GS칼텍스는 2승4패(승점 8)를 기록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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