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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가 아시아에 눈 돌리는 이유가 있었네
작성 : 2014년 03월 27일(목) 08:58

영화 '어벤져스'의 한 장면.


[스포츠투데이 조성준 기자]블록버스터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대규모 한국 로케이션 촬영으로 알 수 있듯이, 할리우드가 자꾸만 아시아에 눈을 돌리는 이유가 내수 시장에서의 흥행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다시 한 번 드러났다.

25일(현지시간) 미국영화협회(MPAA)가 발표한 지난해 할리우드 영화의 관람료 수입은 359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나, 내수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거둬들인 수입은 109억 달러에 그쳤다.

2012년보다 8억 달러 증가했지만, 영화관 관객수가 13억6000만명에서 13억4000만명에서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그나마 관람료가 오른 덕분이다.

반면,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할리우드 영화 관람료 수입은 250억 달러에 이르러 전년보다 5%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선 36억 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27%나 증가했다. 중국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아시아 영화 시장은 지난해 111억 달러 규모로 커졌다. 처음으로 유럽을 제쳤다.

크리스토퍼 도드 MPAA 회장은 "파키스탄과 캄보디아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상대로는 스크린쿼터(중국에서 한해 수입·상영되는 외국영화를 34편으로 제한한 조치) 폐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when@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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