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수진 기자] 식중독 증상완화를 위한 방법에 대해 식중독이 흔하게 발생하는 여름철이니 만큼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식중독균의 번식 속도는 세균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35-36도 내외에서 번식 속도가 가장 빠르다. 따라서 여름철에 세균성 식중독의 위험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여름철 이러한 식중독 증상완화를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국민건강지식센터 건강칼럼에 따르면 4가지 식중독 증상완화법이 있다.
첫 번째 식중독 증상완화를 위한 방법으로는 지사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다. 지사제는 설사를 멎게 하는 약이 아니라 장운동을 멈추게 하는 약이다. 때문에 지사제로 인해 장운동이 이뤄지지 않으면 독성이 강한 균들이 장 내 머물면서 증식하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발열, 혈변 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오히려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두 번째 식중독 증상완화를 위한 방법으로는 금식하지 않는 것이다. 흔히들 식중독에 걸리면 1-2일 간 금식을 하라고 권한다. 하지만 이러한 금식이 장 상피세포의 재생을 느리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설사 기간을 늘린다. 그러므로 설사 중에도 적절한 영양공급이 권장되며 입맛이 없더라도 조금씩 자주 먹도록 하는 게 좋다.
세 번째 식중독 증상완화를 위한 방법은 충분히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다. 그리고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생과일, 커피, 콜라, 주스 등 위장을 자극할 수 있는 음료는 피해야 한다. 또 기름기가 많은 음식도 피해야 하며 설사가 오래가는 경우에는 유제품 섭취를 일시적으로 줄여보는 것도 좋은 대책이 된다.
네 번째 식중독 증상완화를 위한 방법은 스포츠 음료를 맹신하지 않는 것이다. 스포츠 음료는 제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포도당, 포도당 중합체, 설탕의 형태로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어 몸에서 흡수가 빨리 되도록 해 운동을 하면서 몸이 쉽게 피로해지는 것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서는 나트륨 이온 등 설사나 구토로 인해 몸에서 빠져나가는 전해질을 충분히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너무 많은 당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탈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탈수를 막기 위한 가정 내 응급처치 방법으로 끓인 물 1L에 설탕 4, 소금 1 숟가락을 타서 마시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