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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증상 완화 방법 "지사제 복용말라" 왜? [스포츠투데이]
작성 : 2015년 06월 26일(금) 17:16
[스포츠투데이 김수진 인턴기자] 더운 여름, 음식이 오염되기 쉬운 가운데 오염된 음식 섭취로 인해 걸리는 식중독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민건강지식센터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식중독은 대부분 검사나 치료를 하지 않고 간단한 식중독 증상 완화 방법만으로 수일 내 회복될 수 있다. 그렇다면 식중독 증상 완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식중독 증상 완화 방법으로는 지사제 복용을 하지 않는 것이다. 지사제는 설사를 멎게 하는 약이 아니라 장운동을 멈추게 하는 약이다. 때문에 지사제로 인해 장운동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강한 독성의 균들이 장 내에 머물며 증식해 심한 경우에는 발열, 혈변 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두 번째 식중독 증상 완화 방법으로는 적절한 영양 공급이다. 보통 식중독 증상 완화 방법으로 금식이 좋다고 알지만 이러한 금식이 장 상피세포의 재생을 느리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설사 기간을 늘린다.

특히 소아의 경우 구토가 멈춘 직후에는 설사를 하더라도 평소에 먹던 수준의 영양 공급을 해 주는 것이 좋으며 입맛이 없더라도 조금씩 자주 먹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 식중독 증상 완화 방법으로는 생과일 등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과 위 벽을 자극할 수 있는 커피, 콜라, 주스 등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다. 대신 설사로 인해 몸속 전해질과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를 해야 하며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설사가 오래갈 경우에는 유제품에 함유된 유당 흡수 장애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유제품 섭취를 일시적으로 줄여보는 것도 좋다.

네 번째 식중독 증상 완화 방법으로는 스포츠 음료를 맹신하지 않는 것이다. 보통 수분과 전해질을 빠르게 섭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스포츠 음료를 생각한다.

하지만 스포츠 음료는 탈수의 치료제나 전해질의 보충제로는 부적합하다. 스포츠 음료는 제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부 제품에서는 나트륨 이온 등 설사나 구토로 인해 몸에서 빠져나가는 전해질을 충분히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너무 많은 당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탈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대신 국민건강지식센터에서는 탈수를 막기 위한 가정 내 응급처치 방법으로 끓인 물 1L에 설탕 4, 소금 1 숟가락을 타서 마시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수진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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