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진영 인턴기자] 메르스 여파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단하게 손톱으로 보는 건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건강한 사람의 손톱 색은 연한 살색이며 뿌리 부분은 하얗고 표면이 매끈하다. 이런 손톱 모양과 색에 변화가 생겨 평소 손톱 상태와 달라진다면 건강상태를 의심해야 한다.
손톱이 흰색 혹은 푸른색으로 변하면 호흡기 질환일 수 있다. 호흡기 질환으로 정상적 호흡을 못하면 체내 산소가 부족해져 손가락 끝까지 피가 잘 안 통해 손톱이 하얗거나 푸르게 된다. 이를 통해 호흡기증후군의 일종인 메르스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톱에 보라색 점이 있는데 손톱이 자라도 이 점이 이동하지 않고 색도 변하지 않는다면 혈관염을 의심해야 한다.
손톱에 검은색 세로줄이 생기면 피부암인 흑색종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 흑색종은 피부 멜라닌 세포가 변형돼 생기는 피부암이므로 신속히 피부과에 가 치료 받아야한다.
손톱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세로줄이 나 울퉁불퉁하다면 건선일 수 있다. 건선으로 손톱 뿌리가 건조해져 손톱이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울퉁불퉁하게 자라기 때문이다. 건선 환자 25~50%가 이 증상을 경험한다.
손톱이 잘 갈라지고 부서지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단백질 부족을 의심해야 한다. 갑상선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 신진대사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손톱 주요 구성성분인 단백질이 부족해도 잘 갈라지고 부서진다.
박진영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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