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진주희 기자] 식사 속도가 빠르면 성인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강북삼성병원에서 식사 속도에 따른 지방간 발생을 분석한 결과 먹는 속도가 빠를수록 지방간 환자의 비율이 높아졌다.
강북삼성병원 검진센터 고병준 교수는 "식사를 빨리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이 작용하기도 전에 많은 양의 칼로리가 몸에 들어와 인슐린의 효과를 떨어뜨려 쉽게 내장지방이 쌓이며 지방간이 유발된다"고 설명했다.
배가 부르면 위장관에서 식욕 억제 호르몬이 분비돼 뇌에서 그만 먹도록 신호를 보내기까지 15분 정도 걸리는데, 너무 빨리 먹어버리면 호르몬이 분비되기도 전에 섭취 칼로리가 늘어나 내장 지방이 쌓이고 지방간이 생기는 것이다.
한편 성인병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15분 이상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진주희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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