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승수가 대상포진으로 실명할 뻔했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형묵과 김승수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김형묵은 사무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기구를 사용해 운동을 하고 줄넘기를 했다. 그밖에도 여러 종류의 운동기구들이 있었다.
김형묵의 등장에 서장훈은 "아직 생 미혼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혹시 한 줄 아실까 봐"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승수가 김형묵의 아지트를 방문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종영한 KBS2 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김형묵은 "승수 형이 처음이야. 내 아지트 만들고 형이 첫 방문이야"라며 반겼다. 이날은 김형묵의 아지트 첫 집들이 날이었다.
김형묵은 아지트를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내가 드라마 찍으면서 계속 건강에 대해 고민했잖아. 우리는 결혼도 안 하고 솔로인데, 챙겨줄 사람도 없고. 그래서 다시 몸을 챙기려는데 형 생각이 났다. 내가 형을 챙겨야겠다 싶었다. 아무래도 내가 건강에 대해서는 아니까"라고 밝혔다.
김승수는 "너 대기실에 가방 엄청 큰 거 가져와서 말만 하면 다 나왔잖아"라고 말했고, 김형묵은 "가방에서 이 공간으로 온 거야"라고 설명했다.
김형묵의 아지트 서랍에는 각종 영양제와 도라지진액, 생강즙, 다양한 차까지 마련돼 있었다. 김형묵은 김승수를 위해 상황버섯 차를 대접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김승수는 "제발 나 안 오는 날 대기실에서 사진 올리고 '정한아 빨리 와. 보고 싶어' 하지 좀 마. 우리 촬영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단 한번도 빼놓지 않고 사진과 문자가 왔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후에도 김형묵은 김승수를 위해 건강식 한상을 차렸다. 그러던 중 김승수는 드라마 시작하기 전 대상포진에 걸렸다며 "진짜 죽는 줄 알았다. 얼굴을 대상포진 수포가 덮었다. 포크를 꽂아서 옆으로 긁는 듯한 느낌이었다. 진통제를 때려넣어도 잘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균이 어디로 침투하느냐에 따라서 그쪽의 기능이 마비된다. 만약 오른쪽 뇌로 침투하면 왼쪽이 반신 마비가 온다. 마지막으로 안과에 갔을 때 결막 쪽으로 균이 침투한 것 같다더라. 시신경으로 가면 시력 상실이다. 한쪽을 실명하게 되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런 생각도 하게 되면서 돌아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신동엽은 김승수 어머니에게 "어머니 보셨나요? 저는 김준호 결혼식 때 같은 테이블에 앉았는데, 그때 메이크업을 굉장히 두껍게 해서 그나마 커버했다. 심할 때 사진을 봤더니 제가 여태까지 본 대상포진 중에서 제일 심했다. 그게 다름아닌 얼굴로 와서 진짜 큰일날 뻔했다"고 떠올렸다. 어머니도 "실명할 수 있다고 해서 엄청 힘들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승수는 "지금은 천만다행으로 흉터 없이 완치됐다"며 "선생님도 되게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거라 생각했는데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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