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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1승 8패' LG, 최악의 흐름 속 '후반기 6승 1무 3패' 키움 만나 분위기 바꿀까 [ST스페셜]
작성 : 2026년 07월 27일(월) 15:08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후반기 1승 8패로 최악의 흐름을 겪고 있는 LG 트윈스가 최하위지만 까다로운 상대인 키움 히어로즈를 만난다.

LG는 오는 28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 3연전을 치른다.

현재 LG는 최악의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인 지난 9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24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8연패를 겪었고, 25일 한화전에서 연패를 끊어냈으나 26일 경기에서 또 다시 대패했다.

LG가 8연패에 빠진 것은 지난 2018년 7월 31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8월 9일 삼성전까지 당한 8연패 이후 약 8년 만이다.

시즌 초반까지 선두를 유지하던 LG는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로 전반기를 마쳤으나 후반기에 들어서 1승 8패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으면서 3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선두 삼성(57승 2무 35패)와는 5경기 차, 2위 KT 위즈(53승 2무 36패)와는 2.5경기 차다.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마운드다. 지난해부터 팀의 1선발을 맡았던 외인 요니 치리노스가 부진하고 마무리 유영찬이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잘 버티던 LG의 마운드는 후반기에 들어서 크게 무너졌다.

전반기 LG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4.49로 5위를 기록했으나 후반기 9경기에선 7.29에 달한다.

더 큰 문제는 마운드에서 선발과 불펜이 가릴 것 없이 모두 하향세라는 점이다. 후반기 9경기 동안 선발 투수가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불펜 역시 부진하면서 8패 중 5패가 역전패였다.

당장 전날(26일) 한화전에서도 0-4로 밀리고 있던 7회초에 2점을 만회하더니 8회초에 4-4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8회에 불펜이 모두 와르르 무너지면서 4-14 대패를 당했다.

마운드만 문제라면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을 것이다. 전반기에도 아쉬운 활약을 보였던 타선 역시 후반기에도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특히 결정력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후반기 팀 타율만 보면 0.271로 준수해 보이나 득점권 타율이 0.185로 처참한 수준이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만나는 상대는 '난적' 키움이다. 키움은 35승 2무 60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후반기 들어선 6승 1무 3패 분위기가 좋다.

키움은 후반기 한화와의 4연전을 3승 1무로 마친 뒤 선두 삼성과의 3연전에서 분투했으나 1승 2패로 밀렸다. 그럼에도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 LG는 키움에 6승 3패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절대 방심할 수 없다. 흐름이 좋았을 때에도 키움을 상대로 역전승 혹은 근소한 차이로 이길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 두 팀의 분위기는 완전히 상반되어 있고, 특히 키움의 타선이 집중력이 크게 올라와 있는 만큼 더욱 경계해야 한다.

과연 LG는 키움을 제물로 분위기를 바꿀 지 아니면 키움이 뿌린 고춧가루에 치명상을 입을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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