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코요태 빽가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9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빽가, 심진화와 함께하는 '소신발언'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박명수는 "빽가 씨가 얼마 전에 '동치미'에 출연했다는데?"라고 물었다. 빽가는 "네 나갔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빽가 씨가) 이현이 씨랑 워낙 친하고 (김)용만이 형과도 친하다"며 "심진화 씨도 나갔냐"고 물었다.
심진화는 "저는 '동치미' 마지막 보조 MC였고, 그 뒤로도 고정을 한 5년 하다가 요즘 또 나가고 있다"며 "빽가 씨와 처음 만난 것도 '동치미'다. 빽가 씨 에피소드를 '동치미'에서 처음 들으면서 많이 웃었다. 저 사람은 개그맨을 했어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빽가는 "처음에는 제가 섭외돼서 몇 번 나가다가 이제 어머니 얘기를 많이 하니까 저희 어머니랑 같이 나갔었다"며 "어머니가 재밌으시니까 저 없이 어머니만 몇 번 나가셨다. 그러고 나서 '동치미' 섭외가 몇 번 들어왔는데 제가 다 거절했다. 어머니 때문에 제가 좀 힘들 것 같아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1년이 지나 어머니 얘기를 안하겠다 하고 얼마 전에 한 번 나갔다"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언급했다.
그는 예능감이 뛰어났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신분 세탁을 하려고 하시더라. 원래 어머니가 거칠고 욕도 잘하시는데 자꾸 교양 있는 척하고 일부러 알아보라고 마트에 데리고 가시더라. 사람들한테 '내가 얘 생모예요. 내가 낳았어요'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어머니를 모셨어야 하는데 아쉽다"고 반응했다.
빽가는 "눈물이 많아서 일을 못할 것 같아 거절했던 것"이라며 "여기서는 가볍게 하는데 '동치미'는 딥하다. 엄마를 하늘에서 끌어내릴 수도 있다"고 '동치미' 출연을 거절했던 이유를 밝혔다.
'동치미' 이야기가 계속되자 박명수는 "내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테니 거기 나와서 해라. '박명수의 백김치' 어떠냐. KBS에서 만드실 분 연락 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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